Arcade Fire - Funeral, Neon Bible, The Suburbs Music


 원래 세장 모두 지를 생각은 없었으나 - 사실 제대로 들은 건 Funeral 뿐이어서 그것만 사려고 했다 - 이베이에 중고가 싸게 올라왔길래 (최종 낙찰가는 배송비 빼고 세장 모두 합쳐서 6달러 미만;;) 확 질러버린 앨범. 중고 치고는 상태도 좋고, 대충 한번 돌려봤는데 역시 1집이 가장 귀에 꽂히기는 하지만 나머지 앨범도 마음에 들어서 산것이 후회가 되지 않는다. (일단 가격부터 불평을 가질 수 있을리 없다.) 역시 이베이에 맛들이는 건 무섭다....앞으로 조심해야지;;
 본 이베어와 좀 닮은 느낌의 음악이다. 그렇지만 본 이베어가 차가운 느낌이라면 이쪽은 좀더 웅장함을 강조한 느낌.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건 본 이베어지만 그쪽만 계속 듣고 있으면 우울해지거나 축 처지기 십상이라 - 특히 요즘엔 칙칙한 구름과 쌓인 눈 말고는 볼게 없어서 더더욱 - 이들의 앨범도 자주 듣게 된다. 앨범 발매주기를 보니 잘 하면 조만간 신보에 대한 소식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, 하는 작은 기대를 해 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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